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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Exhibition

21.01.22 무민 전시회-무민 오리지널:무민 75주년 특별 원화전 관람 후기

21.01.22 무민 전시회-무민 오리지널:무민 75주년 특별 원화전 관람 후기

 

 

2021년 첫 전시회는 무민전시회!

인터파크 얼리버드로 티켓을 구매해놨었다.

 

티켓을 구매해놓고 집에서 멀다는 이유로 미루다가

이제서야 다녀오게 되었다ㅎㅎㅎ

 

무민전시회는 성수역과 건대입구역 사이인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케아 성수 바로 앞이기도 하다!

 

바로 여기가 그라운드시소 성수

 

 

1층 정문으로 들어가면

무민전시회가 지하1층에서 열리고 있다는 안내가 되어 있다.

안내를 따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된다.

 

 

 

내려가면 이렇게 티켓부스와 카페가 보인다.

핸드폰으로도 표를 받을 수 있긴 한데

실물티켓을 좋아해서 직원분께 예약 내역 알려드리고 종이티켓을 받았다!

 

 

 

무민전시회 입구!

 

 

 

실물티켓과 함께 인증샷♥

 

 

기간 : 20.11.13~21.11.14

시간 : 10:00~18:00

장소 : 그라운드시소 성수

요금 : 성인(20세이상) 13,900원

        미성년자(36개월~19세) 10.000원

        36개월 미만 무료입장

구성 : 인트로, 무민그림책, 무민소설, 토베 얀손과 스페셜 원화, 무민밸리, 무민 코믹 스트립

이렇게 총 6개로 구성되어 있다.

무민소설은 다시 8편으로 나뉘어져 전시되어 있다.

 

인트로

무민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나보면서

무민 골짜기로의 모험을 떠날 준비를 하는 공간이다!

 

 

무민캐릭터가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어서

캐릭터 볼 때마다 구분이 힘들었었다.

정리된 걸 보니

"아~얘가 얘구나!" 싶다가도

돌아서면 다시 헷갈림ㅋㅋㅋㅋㅋ

 

 

무민그림책

1952년~1980년까지 무민의 작가 토벤 얀손이 그린 총 4편의 그림책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사진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전시물들이 다 커서 실제로 진짜 책 안에 들어와있는 느낌이다ㅋㅋㅋ

실제 글 내용도 있고

한국어로 번역도 되어 있고 그래서 읽다보면 재미가 쏠쏠하다~

 

 

무민소설

무민 가족과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가 담긴

8편의 소설을 입체적으로 체험해 보는 공간.

소설 속 삽화와 스토리를 따라 무민을 더 깊이 알아본다.

 

 

 

1. 혜성이 다가온다.

혜성이 지구에 떨어지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한 무민가족!

어둡고 삭막한 무민 골짜기를 시작으로 험난했던 여정 끝에 도착한 천문대,

소풍을 가장한 피난을 떠났던 동굴까지, 무민과 함께 떠나는 여정.

 

 

2. 마법사가 잃어버린 모자

마법사의 모자를 조심해! 무심코 마법 모자에 식물을 넣은 무민마마.

식물은 마법 모자 속에서 넘실넘실 자라서 무민 하우스를 정글로 만들어버린다.

무민과 스노크메이든이 타잔 놀이를 하는 환상적인 마법 정글을 만나볼 기회

 

 

3. 무민파파의 회고록

대단한 모험가이자 작가인 무민파파의 서재를 구경할 수 있는 곳.

이곳에서 무민파파는 자신이 개척한 인생을 써내려 갔고 그렇게 "무민파파의 회고록"이 탄생했다.

무민파파의 회고록 마지막은 무민마마를 만나면서 끝이 나게 되는데,

핀란드 트롤 중에 가장 사랑꾼이지 않나 싶을 정도였다..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렇게 소설마다 이 소설이 만들어졌을 때 토베 얀손이 어떤 상황이었는지와 줄거리가 나와 있었다.

역시 작가의 상황을 알고 나니 소설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느낌이었다.

 

 

4.위험한 여름

이번엔 해일이다!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해일로 인해 무민하우스는 잠겨버리고

설상가상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된 무민과 친구들.

무민마마와 무민파파는 집을 잃은 무민이 찾아올 수 있도록 소극장에서 연극을 하기로 결심하는데....

물바다가 된 골짜기에서 소극장을 향해 가보자.

 

 

5.무민의 겨울

모두가 겨울잠이 든 사이에 혼자 깨어나는 건 어떤 느낌일까?

겨울잠에서 홀로 깨어버린 무민의 첫 겨울나기.

세상을 새하얗게 만들어 버린 눈과 혹독한 추위가 처음인 무민이지만 투티키를 만나 따듯한 우정을 나눈다.

우정의 온기가 남아있는 눈 쌓인 골짜기에서 평온함을 느껴보자.

 

 

이 코너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4면으로 둘러싸여진 영상들을 보고 있자니 너무 좋았다.

영상은 옆으로도 그림이 움직였고 위에서 아래로도 움직였다.

나레이션과 배경음악이 소설 내용처럼 조금 쓸쓸하고 차분했다.

 

 

6.보이지 않는 아이

상처 받은 아이 닌니를 보살펴 주기 위해 무민마마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

상처를 극복하면서 변해가는 닌니와 무민마마의 따듯한 온기와 긍정에너지를 느껴볼 수 있는 공간.

스포이지만 마지막에 닌니는 제 모습을 찾게 된다.

무민 가족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닌니를 도와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면서도 귀여웠다.

 

 

 

7.무민파파와 바다

지루해진 일상을 버리고 새로운 모험을 찾아 바다로 떠난 무민파파와 무민 가족들.

그렇지만 바다는 고독함을 안겨주는데...

사실은 바다와 마주하는 것은 고독함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시간.

이 부분은 정말 많이 쓸쓸한 느낌이었다.

무민파파, 무민마마, 무민 각자가 바다에서 각자의 시간을 보내며 자신을 찾는 모습을 보는데,

가끔 혼자 여행을 떠나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했다.

 

 

 

8.늦가을 무민 골짜기

마지막 연작 소설의 배경이 되는 무민하우스

웃음과 슬픔, 희망과 절망, 만남과 헤어짐, 기쁨과 모험이 가득하던 정든 무민하우스를 둘러보자.

 

이렇게 8개의 소설 내용과 삽화, 큰 전시물들을 모두 보았다.

처음에는 그냥 내용 위주로 보았었는데 보다보니 스토리의 내용이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렵다고 느껴졌다.

물론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해석해주고 생각을 물어가면 다르겠지만...

음....소설이니까 아이들이 보는 내용은 아니었을까?

뭔가....구분을 짓는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일까....

귀여운 그림체와는 다르게 이것저것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토베 얀손과 스페셜 원화

무민의 어머니이자 북유럽에서 유머 감각이 가장 뛰어난 데생 화가였던 토베 얀손.

토베 얀손이 직접 그린 원화 100점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아래 문을 통해서!

원화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 찍을 수 있었다.

 

 

무민밸리

30년 만에 제작된 무민의 3D 애니메이션 <무민밸리>의 일부를 엿볼 수 있는 공간.

제작진의 특별 인터뷰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실제로 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있었고,

3가지 내용이 번갈아가면서 나오고 있었다.

 

 

무민 코믹 스트립

1954년부터 1975년까지 이어진 무민 코믹 스트립의 원화를 볼 수 있는 공간.

대형 컷툰과 독특한 색감의 컬러 컷툰 등 다채롭게 에피소드를 체험할 수 있다.

 

 

 

이렇게 무민 전시회의 마지막이 다가왔다.

이 문으로 나가면 끝이다!

 

 

 

무민 사진 찍기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고

사진은 3컷이구, 밑에 저렇게 무민이 나온다ㅋㅋㅋㅋ

 

 

 

무민 기념품샵

ㅋㅋㅋㅋㅋ눈 돌아가는 기념품샵!!!

종류가 지인짜 많았다~~~ㅋㅋㅋ

문구류, 인형, 양말, 캐리어, 엽서 등등등!!!

 

 

일반 엽서들도 있었는데

나는 이 엽서들을 샀다!

긁으면 밑에 깔려있던 색상이 드러나면서 완성되는 엽서★

가격은 3000원씩이었당~~

 

 

그리고 파제르!!!

파제르를 한국에서 이렇게 다시 보는 날이 오다니ㅠㅠㅠㅠ

핀란드 마트가면 실제로 저렇게 파제르를 맛 종류별로 쌓아놓고 파는데

그 때 이거 진짜 맛있나 싶어서 조금 사왔었다.

한국에서 맛보고 왜 더 사오지 않았나 후회했었던....

 

하 단거 그만 먹어야 하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먹고 싶은 맛으로만 하나씩 사왔다...

올해 11월까지 하니까 부족하면 한 번 더 다녀오든가.....ㅎㅎㅎ

가격도 엄청 비싸거나 그렇지 않다.

오른쪽 사진에 초코들은 1200원인가? 그렇다~

실제로 핀란드 마트에서도 그 정도 가격에 판다!

가격도 굳굳!!

 

 

 

엽서 2개

초코바는 아니지만 모양은 초코바처럼 생긴 초콜렛 3개

그냥 초콜렛 1개

 

 

다시 성수역까지 걸어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지만

토베 얀손의 따뜻한 그림 및 소설 내용들이 훈훈하게 해주었다.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않아서 관람하는데 크게 힘들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