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4 관악산 연주대 등산(서울대입구역<->연주대)

20.12.24 관악산 연주대 등산(서울대입구역<->연주대)

 

 

등린이의 2020년 두번째 등산코스는

관악산 연주대!

초보코스라고 해서 도전해봤당

 

 

재작년까지만 해도 산이라고 하면 질색팔색을 했는데

올해 연달아 2번이나 가다니....

점점 나이드는 것 같기도 하고ㅠㅠㅋㅋㅋㅋ

 

 

관악산에 올라가는 코스는 여러 방법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나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ㅋㅋㅋㅋ

 

2호선 서울대입구역->5513번 서울대학교역

이렇게 교통편을 이용했다.

 

서울대학교역에 내리면 둘레길 코스를 추가해야 하지만

편의점에 들렸다 가야해서

서울대학교역에 내렸다.

 

큰 미니스톱이 있어서 물, 김밥, 초코바를 샀다.

공사하고 있던 길을 따라

관악산공원 도착!

 

 

둘레길코스다 보니까 본격적으로 산 올라가기 전에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었당

굳굳

 

 

계양산 갈 때는 그냥 러닝화를 신었었는데

이번엔 엄마 등산화를 빌려서 신고 와봤다.

근데 확실히 달랐다ㅋㅋㅋ

왜 등산화등산화 하는지 알았엉!

 

기온이 많이 올라간 날이어서

땀이 엄청 나기 시작했다.

 

난 더운데 물 얼어있는 것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ㅋㅋㅋ

그래서 사진이 물 얼어있는거 찍은게 많다ㅋㅋㅋㅋㅋ

 

 

1.8km 시작!

근육통이 풀리지 않아 몸이 무거웠어서ㅠㅠ

힘 닿는데까지 천천히 시간 가지고 올라가기로 했다.

 

 

이번에도 얼어있는 물 사진ㅋㅋㅋ

 

 

2일 전에 다녀와서 그런가 자꾸 계양산하고 비교하게 된다ㅋㅋㅋ

계양산 처럼 연주대 코스도

길이 잘 되어 있어서 올라가기 좋았다.

계단이 주로 되어 있는 계양산보다는

당연히 더 등산하는 기분!

 

 

오늘의 등산메이트

초상권 보호ㅋㅋㅋㅋㅋㅋ

 

 

하늘이 맑아서 너무 좋았다 :)

마스크만 안썼으면 신선한 공기 마시고 더 좋았을텐데...ㅠㅠ

 

 

올라가다 보니 중간에 돌을 얹어서 만든 탑들이 쭉 있었다

 

 

요렇게 길이 잘 되어 있는 연주대

울엄마아빠 나이대 어르신들보다는

내 나이대 사람들이 많았다.

나처럼 노는 사람이 많은가?ㅎㅎㅎ.....

 

 

중간중간에 이렇게 계단이 있다.

중간까지는 그렇게 힘든 줄 모르고 올라갔는데...

마지막에 올라간 계단이 진짜....

진짜 힘들었었다ㅠㅠㅠㅠ 

 

이제 이 푯말이 보이면 끝이다!

그리고 어마무시한 계단을 올라가면 된다...

사진이 없는데....진짜 올라가느라고 정신이 없었당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아래는 아예 안보고

정말 계단만 쳐다보면서 올라갔다

 

아! 여기서부터 진짜 추워져서

손도 너무 시려웠고 귀도 아팠다ㅠㅠ

계양산 갔었을 때는 장갑따위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알았다....

왜 장갑과 모자를 쓰는지ㅋㅋㅋㅋ

결국 산을 두 번이나 다녀와서야 장갑을 샀다능..ㅋㅋㅋ

 

 

★짜잔~~~도착★

 

 

 

편의점에서 사온 물, 김밥, 초코바를 꺼내 먹었다.

집에서 싸온 귤도 하나 먹어주고~

공복으로 올라온거라서 충분히 먹어줬다ㅋㅋㅋ

 

열심히 배를 채우고 있는데

고양이가 와서 간식 먹는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주위를 맴돌았다.

 

너무 뚫어져라 쳐다봐서 민망할 정도였는데

가만 보니까 배가 고픈가 싶었다ㅠㅠ....

함부로 주면 안될 것 같아서

미안해 이건 너 못먹는거야...하면서 안줬는데 미안했다ㅠㅠ

 

정상에서 간식드시는 다른 분들 주위를 맴도는 것 보니

배가 고픈게 분명한 것 같은뎅...힝

 

 

인증샷 찍어줘야지!ㅋㅋㅋㅋ

원래 저 뒤로 더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춥기도 너무 춥고 길이 좀 무서워 보여서 안가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쿨하게 안가기 :)

 

여기까지 올라와서 브이로 즐거움,

그리고 너무 추워서 추운 것도 표현해봤다

나름 의미있어ㅋㅋㅋㅋ

 

 

올라갔던 길 그대로 내려왔다!

마지막으로 올라왔던 계단만 잘 내려가고 나니까

마음이 놓여서 그런가 내려가기가 훨씬 수월했당~

 

크리스마스에 뭘 먹을건지부터 시작해서 많은 얘기를 하면서 내려갔당

 

산은 거의 내려온 것 같은데

둘레길에서 약간 헤맸당

결국 맞게 내려오고 있었는데

올라갈 땐 몰랐다... 둘레길이 꽤 걸어야 하는 거리였음을ㅋㅋㅋㅋ

 

 

버스정류장에서 서울대입구 가는 버스를 다시 탔다.

따뜻한 버스타니까 몸도 녹는 것 같고 너무 좋았다!

 

알차게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냈당

다음 번엔 다른 코스로 도전해봐야징

★등린이의 2020년 두번째 등산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