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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fun/Drawing

2015년 12월, 취미미술을 시작하게 되었다.

2015년 12월, 취미미술을 시작하게 되었다.

 

 

2013년,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첫 유럽여행을 다녀와서 이탈리아 여행기를 포스팅할 때였던 것 같다.

우연히 어떤 블로그에서 무라노섬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던 사람들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

 

너무 멋있었다.

그리고 곧바로 든 생각은,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

 

그런데 어떻게?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다.

"그림은 배워야 할 수 있다" 는 생각에 당장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잠시 내려 놓기로 했다.

배워야 한다=>학원에 가야한다=>돈이 없다=>취업하면 배워야지

"다음 여행 갈 때 저렇게 그림 그려봐야지!" 기대 뿜뿜하며

펜화를 중심으로 가르쳐주는 학원 알아봐놓고

학원 홈페이지를 즐겨찾기에 올려놓는 것에서 마무리 지었다.

 

4년이 흐른 후에 그렸던 포르투 히베이라 광장

 

 

2015년, 취미미술 정말로 시작하다-

2년이 흘러 작은 회사에 취직했다.

회사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을 때 쯤 출퇴근길에 소모임앱을 눈팅하고 있었다.

집에서 엄청 가깝진 않지만 그래도 가볼만한 곳에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소모임 자리가 있었다.

 

5회에 10만원으로 대부분의 재료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문구가 강력히 다가왔다.

처음이기도 하고 많은 금액을 지불하기엔 위험부담이 있을 것 같았는데,

다행스럽게 1회만 먼저 해볼 수 있었다!

소모임가입=>강습료송금 완료!

어떤 스타일을 원하는지 어떤 것을 그리고 싶은지 미리 생각해오면 좋다는 모임장님 말씀에 3년 전 유럽여행사진을 뒤적거렸다.

 

 

그렇게 첫 모임에 나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