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취미미술2>프랑스 파리, 물랑루즈를 그리다
첫 번째 수업이 끝난 후 재등록을 했다!
♥
매주 토요일이 되기를 기다리면서
여행다니며 찍은 사진들 중에서 그리고 싶은 것들을 찾기 시작했다.
너무 어렵지 않으면서
내가 좋아했고 기념으로 남겨두고 싶을만한 곳들 위주로 말이다.
그 래 서
두번째 그릴 장소로 선택한 곳은 바로
프랑스, 파리! 물랑루즈
선생님은 그림을 보시더니 쉽지 않을 거라고 말씀하셨다.
난 "얼마나 이게 어렵다는거지?" 라는 감이 아~~예 없었던 때였다.
일단 시작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무식하니까 할 수 있었다.....ㅋㅋㅋㅋ
밑그림만 2시간 넘게 걸렸던 것 같다.
처음으로 1점투시법으로 그림을 그린거였는데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그려야 하고,
어떤 부분은 날리듯이 그려야 하는지 설명해주셨다.
게다가
원기둥형의 건물도 있고
글자도 넣어야 해서
1점투시 뿐만 아니라 신경 쓸 부분이 훨씬 많았다.
그래서 선생님이 첨부터 쉽지 않을 거라고 하셨던...
하하...
그림에서 강조를 한 부분은
가운데의 풍차와 오른쪽의 물랑루즈 간판이다.
오죽했으면 채색까지 완료된 그림만 들고 찍는데
물랑루즈를 그릴 땐
밑그림 완성본을 찍어놨을까ㅋㅋㅋㅋ
드디어 채색 시작★
하늘은 원래 사진과 최대한 비슷한 색으로 해보았다.
건물들의 밑색 작업도 슝슝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인 물랑루즈의 풍차부분은
빨간색으로 채색 중!
빨간색도 그냥 빨강이 아니라
살짝 어두운 빨강으로 표현할 수 있게
색을 섞었다.
색을 섞으면서도
빨간색에도 어떤 색들을 더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어떻게 난다고 설명해주셨었다.
색이 입혀진 곳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뿌듯하면서
얼른 완성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커졌다.
뒷건물들은 거의 날리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색칠도 옅은 색으로 하고
디테일도 많이 더하진 않았다.
검정색 플러스펜으로 선을 따면서 디테일을 더하는 중!
바닥은 선을 다 따는 것이 아니고
앞쪽 위주로 따서 앞부분 강조를 확실하게 해줬다.
★짜잔 완성★
들고 찍으니까 훨씬 그림이 살아보인다ㅋㅋㅋ
거의 6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하하
풍차부분에서 선생님 도움을 많이 받은게 확실히 티가 나는구나
이러면서 배우는거지 뭐 :)
잘 끝내긴 하였으나
당분간은 쉬운 배경으로 가야겠다 싶었다ㅋㅋㅋ
생각해보면,
첫 유럽여행에서 나에게 파리는 쉬운 도시가 아니었었고
여행하면서 제일 에피소드가 많았던
다사다난한 도시였었다.
그림을 그릴 때도 쉽지 않았네.
파리랑 언젠가 친해지는 날이 오긴하겠지?
'For fun > Draw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일본 후쿠오카, 벳부 쿠로카와온천마을 그리기 (0) | 2020.12.31 |
---|---|
4>꽃과 함께 이름 두들링하기(동양화물감+색연필) (0) | 2020.12.27 |
3>이탈리아 베네치아, 이름 모를 곳을 그리다. (0) | 2020.12.26 |
1> 북유럽풍 쇼파와 펜 드로잉 (0) | 2020.12.23 |
2015년 12월, 취미미술을 시작하게 되었다. (0) | 2020.12.21 |